AI 에이전트 팀은 터미널에서 시작됐습니다 —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를 설치한 날

지금 저와 함께 일하는 AI 에이전트 여덟 명은 모두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로 일합니다. 두 도구는 터미널에서 돌아갑니다. 검은 바탕에 글자만 있는 창, 개발자들이 쓰는 그 화면입니다.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이 팀은 제가 터미널에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를 설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AI를 채팅이 아니라 에이전트로 쓰고 싶었습니다
그 전까지 저는 ChatGPT와 Claude를 채팅창에서 썼습니다. 질문하면 답이 나오고, 그 답을 제가 복사해서 문서에 옮겼습니다. 일을 하는 사람은 여전히 저였습니다.
제가 원한 것은 달랐습니다. 제 폴더에 있는 파일을 AI가 직접 읽고, 새 파일을 만들고, 고쳐 두는 것. 채팅 상대가 아니라 일을 맡길 수 있는 에이전트였습니다.
CLI와 GUI의 차이를 공부하면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AI를 에이전트로 쓰려면 CLI, 즉 터미널에서 명령어로 움직이는 환경을 거쳐야 한다고요. 그래서 터미널로 갔습니다.
바이브코딩을 하며 터미널을 조금 경험해 봤습니다
완전히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 바이브코딩으로 앱을 만들면서 VS Code와 커서(Cursor)를 썼습니다. 그 프로그램들 안에도 터미널 창이 있어서, 명령어가 오가는 환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처음 보는 화면은 아니었습니다.
설치는 채팅 AI가 알려 주는 대로 했습니다
설치 방법은 ChatGPT와 Claude에게 물었습니다. 알려 주는 대로 따라 했더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를 동시에 설치했고, 그날부터 두 도구를 같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면 필요했던 것은 개발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쫄지 말고 시도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클로드 코드와 코덱스를 둘 다 유료로 씁니다
두 도구 모두 유료 계정을 결제해서 쓰고 있습니다. 쓸 수 있는 양인 토큰이 모자라면 필요에 따라 다른 쪽으로 왔다 갔다 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저희 팀원들의 지침은 클로드용과 코덱스용이 같은 내용으로 한 쌍씩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지침을 줘도 클로드와 코덱스는 서로 다른 결과물을 만듭니다.
클로드가 만든 것을 코덱스가 검토합니다
둘이 다르게 만드니 오히려 쓸모가 생겼습니다.
클로드가 만든 결과물을 코덱스에게 검토하게 합니다. 같은 원고를 두 쪽에 맡겨 두 편을 받고, 나란히 놓고 더 나은 쪽을 고르기도 합니다. 서로의 결과물을 보고 좋은 점을 가져오게도 합니다.
잘하는 일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이 칼럼들의 표지 그림은 코덱스의 이미지 생성으로 만듭니다.
한 도구만 썼다면 비교할 대상이 없었을 겁니다. 두 도구를 함께 쓰니 시너지가 납니다.
AI를 에이전트로 쓰려면 터미널부터 열어 보십시오
AI를 써 봤는데 기대만큼 일이 줄지 않았다면, 채팅창에서만 쓰고 있지 않은지 먼저 보시기를 권합니다. 채팅창에서 답을 받아 옮기는 동안에는 일하는 사람이 여전히 나입니다.
터미널은 개발자만의 화면처럼 보이지만, 설치 방법은 지금 쓰고 계신 채팅 AI가 알려 줍니다. 저는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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